어떤 여자가 새로 사귄 남자 친구에게 말했다.
"당신이 옛날 전설의 남자처럼 백 날 밤을 찾아와 주신다면, 당신 뜻대로 결혼 하겠어요!"
그 날 밤부터 남자는 비가 오가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 여자 집을 찾아 왔다.
그리고 그 증거로 집 앞의 큰 나무 밑에 밤마다 금을 그어 놓았다
아흔아홉 째 밤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이었다.
여자는 깜깜한 비 바람 속에서 금을 긋고 있는 남자에게 뛰어가서 말했다.
"이제 당신의 마음을 알았어요! 백 번째 밤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요! 우리결혼해요!"
라고 하자, 그 남자는 사색이 되어 이렇게 말했다.
"저. 저는 아르바이트생인데요...?"